해남군 "햇빛소득마을 100개소 만든다…주민 수익 공유"
농촌형 에너지 소득모델 본격 확산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정부 국정과제인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에 100개소 발굴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합동으로 추진 중이며 정부는 2030년까지 매년 5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은 정부 공모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총 11개 면에서 40개소 햇빛소득마을 참여 의향을 접수했다.
향후 부지 여건, 주민 동의,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은 마을협동조합 등 주민 조직이 중심이 돼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 현금 배당, 마을 복지사업, 전기요금 절감,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환원하는 구조다.
사업에 선정된 마을에는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85% 이내 융자가 우선 지원된다.
향후에는 재생에너지 종합서비스기업 제도를 도입해 태양광 발전소 기획부터 시공·운영·행정 지원까지 전 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해 마을의 사업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총 100개소 참여를 목표로 읍·면별 설명회 개최, 현장 상담, 맞춤형 안내를 지속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 미래 소득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모든 마을로 확대해 해남형 햇빛소득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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