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전국 순회 '추모버스' 출발
참사 현장 찾아 진상 규명 촉구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제주항공 참사 1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를 기리는 전국 순회 '추모버스'가 19일 무안공항에서 출발해 주요 도시를 돌며 추모와 진상 규명 촉구 활동에 나섰다.
19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족들로 구성된 추모버스는 이날 무안공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참사 현장과 추모 공간을 방문할 예정이다.
추모버스는 이태원 참사 현장과 오송 참사 현장,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현장, 광주 대표도서관 사고 현장 등 과거 대형 참사 현장을 차례로 찾아 헌화와 현장 추모를 이어간다.
이번 전국 순회 일정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일인 29일까지 이어진다.
추모 일정과 연계해 시민 추모대회도 열린다. 20일 오후 2시에는 서울 보신각 인근에서 전국 시민추모대회가 열리며, 27일 오후 2시에는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시도민 추모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가족 협의회는 "추모버스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참사의 책임을 잊지 않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기억을 환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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