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 수질검사 일부 기관, 장비 관리·시료 처리 개선 필요

영산강환경청, 광주·전남·제주 8개 기관 점검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 (영산강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먹는 물 수질검사 기관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점검에서는 광주·전남·제주지역 8개 먹는 물 수질검사 기관의 장비 운영 현황과 시료 관리 절차, 분석 결과 정확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각 기관의 전반적 운영은 양호했지만 일부 기관에서 장비 관리와 시료 처리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됐다. 영산강환경청은 조치와 함께 자체 교육을 요구했다.

이번 점검을 계기로 영산강환경청은 먹는 물 검사 기관과 간담회를 정례회하고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먹는 물은 시민 건강과 직결된 만큼 검사 기관의 전문성,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정기 점검과 함께 검사 기관의 소통, 기술 협력을 통해 안전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