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 출마' 정성홍 "급식 단가 20% 인상, 급식 맛집 실현"
평균 급식단가 4303원→5164원으로 인상 공약
농업계고 학교에 스마트팜 구축…"지역 일자리 창출"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 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인 정성홍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이 급식 단가 인상 공약을 내놨다.
정 전 지부장은 18일 광주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급식단가를 20% 인상해 전국 최고 수준 급식 맛집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지부장은 "광주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급식단가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며 "교육청이 급식 질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지부장에 따르면 올해 기준 광주 초·중·고·특수학교 평균 급식단가는 4303원으로 전국 평균 4441원에 못 미친다. 17개 광역·특별자치단체 중 14위에 그친다.
공립유치원 급식단가도 전국 평균 3437원보다 낮은 전국 12위다.
그는 광주교육청의 최근 3년간 급식단가 인상률이 2023년 15.3%, 2024년 12%, 올해 10.4%로 하향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 전 지부장은 "학교급식 단가를 일괄 20% 인상해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 맛집 광주'를 실현하겠다"며 "공립유치원 1인당 급식단가는 3912원, 초·중·고·특수학교는 5164원으로 올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된다"고 설명했다.
급식 관련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공약도 내놨다.
정 전 지부장은 "농업계고 학교를 중심으로 광주형 학교기업 스마트팜을 구축, 학교 급식에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밖에 △자율배식 △선택식단 △샐러드바 운영 등 학생들의 급식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내놨다.
정 전 지부장은 "급식은 아이들의 몸을 키우는 동시에 학교와 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는 가장 기본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 '정성홍의 열 가지 약속'을 주제로 혁신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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