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군 공항 이전 합의에 "미래 문 활짝 열려"
"김대중공항 명칭 변경은 대통령실 제안"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7일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 합의와 관련해 "광주와 전남, 무안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향한 문이 활짝 열렸다"며 "전남도와 무안군이 힘을 합쳐 무안공항 활성화, 서남권 발전을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18년 동안 막혔던 문제가 오랜 세월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미팅을 통해 6자 협의체가 가동됐다"며 "1조 원의 사업비 중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 국가사업으로 대대적인 지원을 하라는 지시가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산단을 제외하고 어림잡아 5000억 원 이상이 무안군에 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 합치면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기재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국방부도 공항 건설 등의 절차를 신속하고 압축해서 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김대중공항으로 명칭 변경과 관련해 김 지사는 "지난달 19일 열린 사전협의에서 무안국제공항이 김대중공항으로 명칭을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가볍게 했었다"며 "공식적으로 의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실에서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꺼내 넣게 됐다"고 전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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