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스프 포장지까지 넣어 끓여요" 조선이공대 학생들 캡스톤 최우수상
젤라틴 필름 이용해 국물에 녹는 스프 포장지 제안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조선이공대학교 학생들이 젤라틴을 활용, 포장지까지 통째로 넣을 수 있는 라면 스프 포장지를 개발, 전국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17일 조선이공대에 따르면 제6회 창의혁신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 출전한 이공대 학생들이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산학협력학회가 주관한 전국 규모 행사인 이번 대회에 조선이공대 RISE사업단은 4개 팀이 참여했다.
이 중 전문대 트랙 최고상인 최우수상은 생명환경화공과 1학년 김민영, 정현빈, 조현오, 주광현, 유창우, 오예람, 이준호, 조성준이 참여한 케미컬로맨스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너와함께라면'이라는 작품으로 플루란과 젤라틴으로 만든 생분해성 필름을 활용한 라면 스프 포장지를 제안했다.
해당 포장지는 끓는 물에 넣으면 흔적 없이 녹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리 편의성까지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을 수상한 스마트소방연구소 팀은 생명환경화공과 1학년 차승완·설찬희·김근호·김석영과 전기과 1학년 김진국·송윤서, 자동화시스템과 1학년 박정훈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산업현장 배관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경보, 소화, 대피 안내를 동시에 수행하는 통합 소방 시스템 '안전누리'를 발표했다.
다국어 안내 기능과 자동 소화, 작업자 위치 기반 대피 유도 등 기존 소방 설비의 한계를 보완한 실용성이 주목을 받았다.
황영국 조선이공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전국 규모 경진대회에서 실무 역량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것은 우리대학이 추진해온 산학협력 기반 교육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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