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향사랑기부제 3년 누적 모금액 20억 돌파

목포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20억원 달성 캠페인.(목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7/뉴스1
목포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20억원 달성 캠페인.(목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7/뉴스1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이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목포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에는 5억 6700여만 원, 2024년에는 6억 9400여만 원을 모금했다. 올해는 전날 기준 7억 3800여만 원을 기록하며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누적 모금 성과의 배경으로 △기부자 우대 정책 추진 △다양한 분야와 계층을 아우르는 기금사업 발굴 △답례품 공급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품질관리 강화를 꼽았다.

올해는 민간 기부 플랫폼을 도입해 기부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즌별 이벤트 운영과 추가 혜택 제공 등 기부자 중심 정책을 적극 확대하며 참여 기반을 넓혀왔다.

시는 내년 △고향 부모님 병원동행 안심케어 △여성폭력 피해자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 △행복밥상 만인동락(萬人同樂) 운영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등 총 7개 기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기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매년 답례품 선호도 조사와 공급업체 현장검증,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답례품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현재 총 63개 업체, 93개 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홍어, 낙지젓갈, 목포사랑상품권, 삼채고등어, 손질갈치, 조기, 조미김, 국산 참기름, 목갈비세트, 한우세트, 해상케이블카 탑승권 등이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10만 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최대 네이버페이 5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목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누적 20억 원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금 운용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목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