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 도전 김용태 '사람 사는 교육' 출판기념회
강기정 시장 "대학 동기 넘어 동지" 응원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내년 광주교육감 출마 후보군인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 전 지부장은 지난 6일 오후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김용태의 사람 사는 교육'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정준호 국회의원, 문인 북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강운태 전 광주시장 등이 직접 참석했다.
교육계에서는 장휘국 전 광주교육감과 박삼원 광주교사노조 위원장, 박성배 광주은빛참교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대 82학번 동기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영상 축사로 대신하며 "대학 동기를 넘어 동지"라며 응원했다.
김 전 지부장이 '노무현학교 광주시민학교장'을 대표 경력으로 내세우는 데 대해 민형배 의원은 단상에 올라 "저도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인데 노 전 대통령과 지향이 비슷하면 책임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부장은 △교사의 교육 주권·학생의 배움 주권·지역사회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교실혁명 △부모 배경이 아닌 학생의 노력과 능력이 미래를 결정하는 평등한 배움 △사람 중심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미래형 학습환경 구축 △기억과 토론, 실천을 통해 시민으로 성장하는 광주형 민주시민교육 등을 제시했다.
전남대 물리교육과 재학 시절 학생운동으로 제적, 도피 생활을 하다 12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고 30대 중반에 늦깎이로 교사가 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강조했다.
김 전 지부장은 "배움에서 기회균등과 당당한 미래는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광주 교실에서 교육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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