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12·3 민주주의 수호 선포식'…"민주교육 강화"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12·3 민주주의 수호 선포식'을 갖고 민주교육 강화 방침을 밝혔다.

선포식은 3일 광주교육청 1층에서 이정선 광주교육감과 부교육감, 교직원과 학생의회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광주교육 민주주의 수호선언문'을 선포하며 12·3 비상계엄을 저지한 민주시민의식을 되새겼다.

이정선 교육감은 선언문을 통해 "모든 교실을 민주주의의 배움터이자 실천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헌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민주시민교육 강화 △5·18 전국·세계화 △학생자치 중심의 학교 민주거버넌스 구축 △교원의 민주시민교육 전문성 강화 △존중과 다양성에 기반한 교육공동체 구축 등 민주주의 교육 강화를 위한 5대 실천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광주광역시학생의회 학생들도 함께했다.

시교육청은 14일까지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 기간'을 운영한다. 각 학교에서는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 현수막 게시 △교육과정과 연계한 계기교육 △헌법 수호 실천 다짐 작성, 헌법 필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나영 광주광역시학생의회 의장(살레시오여고 2학년)은 "선포식을 계기로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선대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배우며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