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분석 전문성 강화"…광주시의회, 국회예산정책처와 업무협약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가 국회예산정책처와 손잡고 지방재정 분석 역량 강화에 나선다.

광주시의회는 3일 오전 국회의정관에서 국회예산정책처와 예산·재정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과 박남언 사무처장, 지동하 국회예산정책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의회의 예산 분석과 감시 기능을 높이고 정책 검증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양 기관은 △재정 분야 업무 고도화 △자료·정보 공유 △공동연구·학술행사 개최 △전문성 강화·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기로 했다.

신수정 의장은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며 국회와 지방의회 간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예산 낭비를 막고 시민의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예산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동하 처장은 "지방의회와의 협력은 국가와 지방 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광주시의회의 재정 분석 능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회예산정책처의 선진 분석 기법을 도입, 예·결산 심사와 재정 분석 전문성을 높여 지방재정 효율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