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도 극찬…'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 대표 달리기 대회 될까

해상교량 달리는 대회…1천여명 참여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 참가자들이 해상 교량 위를 달리고 있다.(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국제대회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2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대회는 조발대교~팔영대교 구간에 준비된 하프, 10㎞ 코스에 약 1000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바다 위 해상교량을 달리는 이색코스에 참가자들은 "양쪽으로 펼쳐진 뛰어난 풍광에 감탄했다"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회에 함께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집결지 문제만 해결된다면 국제대회로 치러도 손색이 없는 최고 수준의 코스"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기획된 지 7년 만에 치러져 특별함을 더했다.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해 취소된 어려움에도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해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경호 조직위원장은 "여수시와 자원봉사자의 헌신 덕분에 첫 대회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더욱 완성도 높은 대회로 발전시키고 일레븐브리지마라톤을 지역 스포츠 관광을 대표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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