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업박람회서 맺은 3천만 달러 수출협약, 실계약으로 잇는다
박람회재단 4~5일 나주서 해외바이어 사후 수출컨설팅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재)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4~5일 나주 웨스턴호텔에서 지난 수출상담회 당시 수출협약을 한 24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25 해외바이어 사후 수출컨설팅'을 개최한다.
컨설팅은 단순한 협약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통관 절차와 국가별 규제 등으로 실제 선적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수출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계약 이행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박람회재단은 지난 10월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2025 국제농업박람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개최, 총 3304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후 컨설팅은 이같은 성과가 문서상의 약속으로 끝나지 않도록 돕는 수출 인큐베이팅 과정이다. 행사에는 수출협약 기업 관계자 30여 명과 무역 전문가, 관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프로그램은 한문철 전남식품수출협회장의 협약 이후 수출기업 준비사항, 김호진 엘피스코퍼레이션 이사의 유럽시장 트렌드와 수출 준비전략 등 실무 중심의 특강으로 준비됐다.
특히 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통관과 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진민형 관세사(관세법인 더블유) 등 분야별 전문가가 멘토로 나선다.
행사 첫날인 4일 바이어 응대 전략 수립과 국가별 수출 프로세스 점검 교육이 진행되고, 5일 기업별 1대1 맞춤형 수출 멘토링이 이어진다.
박관수 사무국장은 "이번 사후 컨설팅을 통해 우수 농식품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의 약속을 실제 성과로 실현하고, 나아가 전남 농업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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