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해양·휴양·관광 정책 전면적인 전환 필요"
정현주 시의원 "체험 아닌 산업 중심으로" 제안
- 김성준 기자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추진하는 해양·휴양·관광 정책이 출발부터 잘못됐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험 중심이 아닌 산업 중심으로 구조 전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1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정현주 의원(소라·율촌)은 최근 제25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여수가 해양관광휴양도시를 내세우면서도 휴양객 수 등의 지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수시의 관광정책을 꼬집었다.
정 의원은 "성과를 측정할 기준이 없으니 정책 방향도 설정 못하고, 행정은 헤맨다"며 "10년째 제자리걸음 중인 '웅천 거점형마리나항만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요트, 마리나, 연안크루즈, 섬 관광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잦은 인사 교체로 인해 추진 동력이 상실됐다"며 "민간 전문가를 일반임기제로 채용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기명 시장은 "2026년도 관광 빅데이터 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정책 설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전문 임기제 채용과 실무 담당자 정비 등 행정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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