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민주·인권·평화 숏폼 공모' 22편 총 2800만원 시상
'기억한다는 건, 살아남은 자의 용기입니다' 등 2편 대상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025 ACC 민주·인권·평화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7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민주·인권·평화 메시지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일반영상과 인공지능(AI) 활용영상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기억한다는 건, 살아남은 자의 용기입니다(박서이)'가 청년·일반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소년의 시선을 따라 5·18민주화운동의 아픔과 기억을 감정적으로 재현하며, 오늘의 우리가 그 기억을 문화와 삶 속에서 어떻게 계승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받았다.
어린이·청소년 부문에서는 '민주화 운동, 당신은?(임수원, 김예슬, 이소원, 송예린, 이도영)'이 대상의 영애를 안았다.
이 작품은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를 통해 '광주'와 '민주화'에 대해 질문하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음을 강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일반 영상부문에서 'ACC, 회복으로 미래를 그리다(배유미)'와 '인권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손예린, 김이산, 남다나, 전예원, 김이도)'이, 인공지능 활용영상 부문에서는 '우리가 이어가는 5월의 정신(정효상, 김주선, 임예찬, 김예주, 김지민)'과 '아이의 궁금증(박서윤)'이 받았다.
ACC는 청년·일반부문과 어린이·청소년 부문에서 각각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4편, 장려상 4편 등 총 22편 작품 수상자에게 상장과 총상금 2800만 원을 수여했다.
ACC는 2018년 'ACC 민주·인권·평화 콘텐츠 공모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동영상, 웹툰, 영상 콘텐츠(UCC), 삽화(일러스트), 그림일기, 캐릭터, 웹툰 등 총 159편의 다양한 수상작을 통해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알리고 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공모전은 세대와 예술, 기술을 아울러 민주·인권·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고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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