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민주포럼' 출범…"광주 공동체 100년의 미래 설계"

창립총회와 공감토크, 민형배 의원 등 지역 현안 논의

민간 싱크탱크인 '빛고을민주포럼' 지난 28일 공식 출범(빛고을민주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시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간 싱크탱크인 '빛고을 민주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빛고을 민주포럼은 지난 28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9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와 창립기념 공감토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겨울에 만나는 미리 봄', '당당하게 광주!'를 슬로건으로 지역 정치인,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총회에서 최강은 창립 준비위원장 인사말과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정관 확정, 사업계획 승인, 임원 선출 등이 진행됐다.

상임공동대표로는 김광란, 김석중, 김영일, 김지형, 이준행, 최낙선 씨 등 6명이 선출됐으며 민+연구원장에는 김용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주권 시대의 지역정치, 광주야! 힘내라' 공감토크에서는 박진영 아나운서 사회로 민형배 국회의원, 김용민 광주전남지방자치학회장, 이주영 청춘컴퍼니 대표, 청년직장인 김지형씨 등이 참여해 소상공인 지원과 자치분권 강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포럼 측은 설립 취지문을 통해 "오월 광주 정신을 계승하고 광주 공동체 100년을 설계하여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후세들에게 자랑스러운 광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민주·평화·생명 공동체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주요 사업으로 △격주 목요일 지역 아젠다를 발굴하는 '빛고을민주 목요포럼' △광주 백년의제 발굴 세미나 △고려인·조선족 정착 지원 시민운동 △기후위기·인구소멸 극복 범시민운동 △오월평화생명공동체 둘레길 걷기 등을 추진한다.

최강은 창립준위원장은 "빛고을 민주포럼은 단순한 담론의 장을 넘어 시민의 총의를 모아 광주 장단기적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실천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기후 위기와 인구 소멸 등 당면한 과제를 시민 참여로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