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이통사 대리점 직원 극단 선택…고용주 '괴롭힘' 의혹

"3차례 걸쳐 폭행 당해" 고소장

전남 목포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뉴스1 DB

(목포=뉴스1) 이승현 기자 = 극단적 선택을 한 40대 남성이 고용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이동 통신사 대리점 업주 A 씨를 폭행·상해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A 씨가 2019년부터 3차례에 걸쳐 40대 직원 B 씨를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B 씨는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주위에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유가족은 최근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