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나더키친 아닌 호남대키친" 학생들 직접 레스토랑 운영
호남대 RISE 사업단, 지역 상권 부활 프로젝트 참여
조리학과는 요리, 호텔학과는 서빙하며 실전 경험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호남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배운 전공 역량으로 실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일조했다.
26일 호남대는 '2025 리얼월드 프로젝트'를 광주 광산구 수완동 복합외식문화공간 '어나더키친'에서 진행했다.
'휴미락 비즈니스' 융합전공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지식을 살려 실제 외식업 현장에 뛰어든 것이다.
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학생들은 주방에서 부단하게 스테이크를 굽고 파스타를 조리했다. 호텔컨벤션학과 학생들은 음식 서빙과 테이블 정리를, 경영학과는 캐셔 업무를, 미디어영상공연학과는 이 모든 과정을 기록하는 등 100여 명의 학생들이 저마다의 전공을 살려 참여했다.
학생들이 실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소비위축을 겪는 외식업체에는 실질적 도움이 됐다. 또 다솜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며 공익적 효과도 거뒀다고 호남대 측은 전했다.
리얼월드 프로젝트는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단순한 전공 실습이나 단기 인턴십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경험 습득과 현장 적응력 함양을 목표로 한다.
올해 행사에 앞서 학생들은 1학기부터 메뉴, 조리, 매장 관리, 콘텐츠 제작 등 전 과정을 분업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융합형 팀워크를 다졌다.
어나더키친 수완점도 학생들의 실력을 발휘할 장소를 흔쾌히 제공했다. 광주 대표 외식복합문화공간인 어나더키친 상무점에서 실제 고객들을 맞이한 학생들은 다양한 외식업 경험을 축적하는 기회가 됐다.
정제평 호남대 RISE사업단장은 "리얼월드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실제 상권에서 실고객을 대상으로 실무를 수행함으로써 직무 자신감과 진로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zorba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