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방문의 해' 667만명 다녀가…"경제적 파급효과 201억"
'완도 치유 페이' 3~10월 1만5천건 신청
신우철 군수 "지속 가능한 치유 관광 활성화"
- 김태성 기자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025년 '완도 방문의 해'에 다양한 관광 정책과 이벤트를 추진한 결과,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0월 기준 완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6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62만 명이 증가했다.
9월에는 94만 명이 찾았다. 완도군은 12월까지 약 79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지난 3월 처음 시행한 '완도 치유 페이' 정책이 지역 경제 선순환의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군은 전했다.
'완도 치유 페이'는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등 이용 개소 수와 영수증 총합에 따라 최대 20만 원을 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로 지원해 주는 관광 정책이다.
3월부터 10월까지 총 1만 5000건(4만 3000명 참여)이 신청됐고 20억 원 이상 지급됐다.
소비 분석 결과를 보면 11월 기준 관광객의 총소비액은 60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직접 소비액 45억 원, 치유 페이 사용을 통한 소비가 15억 원이었다.
주요 소비처는 식당(35.7%), 특산품 구매(31.6%), 숙박업(29%), 카페(3.6%) 순으로 파악됐다.
완도 방문의 해를 통한 전국 기준 생산유발효과는 201억 원, 그중 완도군에서 발생한 효과는 130억 원으로 나타났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 방문의 해와 완도 치유 페이를 통해 완도군에 대한 인지도와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해양치유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치유 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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