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관광두레, 문체부 전국대회서 장관상 수상

김은진 PD, 4년간 주민사업체 6곳 발굴·육성
한국관광공사 기념품에 '오로시꽃담은' 선정

영암관광두레 김은진 피디 문체부 장관상(영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관광두레가 문화체육관광부 '2025 관광두레 전국대회–이음두레'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25일 영암군에 따르면 2013년부터 전국 147개 지역 1350개 주민사업체를 발굴한 이 대회는 주민이 사업체를 중심으로 지역관광 생태계를 조성한 노력을 평가·공유하는 자리다.

김은진 영암관광두레 PD가 올해 관광두레 평가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고, 영암·화순 주민사업체 협업 브랜드 '오로시꽃담은'이 관광두레 기념품 콘테스트에서 한국관광공사 기념품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실시된 기념품 콘테스트는 주민사업체가 개발한 상품을 선정해 전국 유통·관광코스로 편성하기 위한 것이다.

김 PD는 최근 4년간 영암에서 주민사업체 6곳을 발굴·육성하며 '으뜸두레' 2곳과 '예비 으뜸두레' 1곳을 배출했다.

그는 '월출소반' '한복입고 유유자적' '갓함 K-디저트' '메론 업사이클링' 등 지역자원 기반 체험·미식 콘텐츠 개발, 영국 관광상품 운영, 인도 인플루언서 팸투어 추진 등으로 지역관광 저변과 해외 관광 수요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수상했다.

'오로시꽃담은'은 구절초와 뚱딴지차, 도자 오브제 '차총'(茶銃), 천연염색 쪽색 다포로 구성된 1인용 찻자리 세트로 공식 기념품을 만들어 지역의 자연과 공예가 조화롭게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김 PD 수상, 오로시꽃담은의 기념품 선정으로 영암 관광의 경쟁력을 전국에서 입증받았다"며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간 협업 모델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