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함평만 해양관광 일주도로 건설 본격화

월천~석창 지방도 확포장 착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함평군 손불면 석창리에서 열린 ‘함평 월천~석창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착공식’에 참석, 주요 내빈들과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24일 함평 손불면 일원에서 월천~석창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착공식을 열어 함평만 해안관광 일주도로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모정환 도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와 함평군은 2023년 9월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서남권 대도약을 위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에 착공한 월천~석창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이 비전을 실현하는 첫 번째 도로 사업으로 총 3.8㎞ 구간에 517억 원이 투입되며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함평만 해양관광 일주도로는 총 20.5㎞다. 그 중 5.1㎞는 이미 개통됐으며, 11.6㎞는 함평군에서 공사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착공한 3.8㎞ 구간이 개설되면 돌머리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도 활성화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원전 재난시엔 중요한 피난 도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불편한 생활 여건에도 묵묵히 지역을 지켜온 손불면 주민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함평군민 교통 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