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란 종식 완성은 개헌…호남, 논의 생산적으로 이끌어야"

전일빌딩245서 초청 특강…"검찰·사법·언론개혁, 시대 정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광주개헌넷(준) 초청 특강 '빛의 혁명 1년, 호남 정치의 길'에서 발언하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광주를 찾아 "완전한 내란 종식의 완성은 개헌이며 향후 개헌 논의에서도 호남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빛의 혁명 1년, 호남 정치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열어 "12·3 계엄 사태는 제2의 5·18"이라며 "지난 1년 동안 윤석열·김건희 등 내란 세력을 법정에 세우고 정권교체를 이뤄냈지만,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일부 사법부·검찰, 극우 정치권을 '내란 잔존 세력'으로 지목하며 "지금 시대의 정의는 검찰·사법·언론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란 청산 피로감 주장은 내란 세력의 자기보호 논리"라며 "대통령은 민생·통합, 당은 강력한 개혁, 특검은 수사에 집중하는 '3대 분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향후 정치 과제로 '개헌'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7공화국을 열 수 있도록 호남이 개헌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며 "개헌은 추진 주체·시기·방법·내용 등 디테일에 악마가 있는 만큼 호남이 중심을 잡아 국회 논의를 절제되고 생산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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