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 혁신기업 2곳과 업무협약…'AI 실증도시' 추진 속도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시민 생활과 공공서비스,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혁신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2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AI '베로 홀딩스'(Bero Holdings Inc.)·㈜앤솔루션과 각각 '제348·349번째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이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실증도시' 사업과 연계돼 생활·공공·산업 분야 전반에서 AI 활용 모델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기업들의 지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AI 실증 환경 제공, 전문 인재 매칭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AI 혁신기업 지역 진출 촉진 △실증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캐나다 본사의 반려동물 AI 기술기업 베로 홀딩스는 자사 브랜드 '베로 AI'(Bero AI)를 기반으로 다중센서 웨어러블 기기와 멀티모달 AI 분석 기술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행동·감정 분석을 통해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구현하며, 이종 간 소통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광주에 연구 거점을 마련해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실증과 공공·복지 분야 활용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앤솔루션은 AI 기반 인사 평가 플랫폼 '헬릭사'(Helixa)와 그룹웨어 '하이파이브'(Hi5)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광주에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공지능 기반 인사관리 기술과 디지털트윈을 연계한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대한민국 대표 AI 중심도시로서 생활·산업·행정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확대와 공공·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