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방치 유스호스텔, 반려동물 복합 케어센터로"

김명숙 광주 광산구의원 5분 발언

1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학동 유스호스텔의 문이 굳게 잠겨 있다. 2024.8.1/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10년 넘게 활용책을 찾지 못한 광주 광산구 유스호스텔을 '반려동물 복합 케어센터'로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명숙 광주 광산구의원은 21일 열린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방치된 유스호스텔을 리모델링해 반려동물 보호·복지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광산구가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유기동물 장기 보호 공간 부족, 보호·치료·교육·입양의 분절 등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거점 시설을 통한 통합 관리체계가 필요하다. 현장에서도 공통된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보호·복지 거점은 유기 동물의 구조·치료·보호·입양이 한 곳에서 연계되는 통합형 시설로 운영하고, 수의사·행동 교정사·자원봉사자가 협력하는 전문 돌봄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학동에 위치한 유스호스텔은 만성 적자를 이기지 못해 지난 2013년 문을 닫았고, 이후 방치되고 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