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전국 최초 '전통시장 노점 카드결제' 지원
기본소득·소비쿠폰 수혜 확대…매출 급증 지역경제 활력 견인
조상래 군수 "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현장 중심 정책 추진"
- 서순규 기자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노점, 카드결제 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통시장 노점의 구조적 한계였던 카드 결제 불가 문제를 행정과 상인회가 협력해 해결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는다.
10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시범운영을 거쳐 11월 곡성군 전남형 기본소득 선불카드 지급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곡성군은 노점 결제 편의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상인회 소유 카드리더기를 활용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버스 도우미를 현장 결제 지원 인력으로 투입해 노점에서 발생하는 결제를 즉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방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운영한 사례로 평가된다. 서비스 도입 효과는 11월 전남형 기본소득 지급과 함께 바로 나타났다.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은 단 하루 만에 노점에서만 일 매출 1000만 원을 기록했고, 옥과·석곡 전통시장도 각각 400만 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결제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방문객의 소비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조상래 군수는 "곡성군과 전통시장 상인회가 함께 협력해 전통시장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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