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국회 찾아 입법·예산 증액 등 현안 지원 요청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한병도 예결위원장 면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가 19일 서울 국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2026년도 국고 핵심사업 해결을 위한 건의 및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19/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일 국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 전남 핵심 현안사업의 국비 증액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국비 확보 활동은 내년 예산심사와 주요 법률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전남의 미래가 걸린 핵심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뤄졌다.

김영록 지사는 "지금이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국가정책에 담아낼 골든타임"이라며 절박함을 전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선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2027학년도 정원 배정 △재생에너지자립도시 특별법 연내 제정 △석유화학·철강산업 특별법 제정 △전남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 등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재생에너지, 해양,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가적 역할을 할 준비가 이미 돼 있다"며 "이는 전남만의 성과가 아닌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기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전남의 절박함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관련 법안과 예산이 국회에서 충실히 논의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예결위원장에게는 핵심 SOC 사업을 비롯해 △국립 김산업 진흥원 마스터 플랜 수립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 △전남 갯벌생명관 건립 등을 설명했다.

2026 섬 방문의 해 추진과 관련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섬을 교육·생태·체험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바꾸는 의미가 있다"며 "섬 방문의 해 추진을 통해 체류형 관광과 섬 정주여건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기조에 맞춰 전남이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도록 각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