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취약 주민 위한 '행복동구택시', 시행 2년 이용객 3배 ↑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행복동구택시' 이용객이 시행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행복동구택시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원2동 자연마을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용자가 요청한 시간·장소에 맞춰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서비스다.
광주 전역과 화순전남대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어 장거리나 병원 방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용 대상자에게는 월 4매의 이용권이 지급된다. 1회 이용 시 최소 2000원의 자부담을 제외하고 최대 1만 5000원까지 요금이 지원된다.
지난 2023년 7월 첫 운행 이후 월평균 208건이었던 이용 건수는 2024년 570건으로 2.7배 증가했다.
올해는 709건까지 3배 이상 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구는 12월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임택 구청장은 "정책이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불편 없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교통 복지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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