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만든 초대형컨테이너선…'세계일류상품' 신규 인증

대한조선이 건조한 80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대한조선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2025.10.15/뉴스1
대한조선이 건조한 80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대한조선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2025.10.15/뉴스1

(해남=뉴스1) 박영래 기자 = 대한조선이 주력으로 건조하는 모든 선종이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보유하며 글로벌 중형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조선은 '2025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초대형컨테이너선(8000~1만1999TEU급) 선종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초대형컨테이너선은 대한조선이 2022년 컨테이너선 시장에 진입한 이후 단기간에 주력 선종으로 성장시켜 온 분야다.

대한조선은 2024년 한 해 동안 수출 실적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19%를 기록하며, 기존 탱커선 중심에서 컨테이너선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다각화했다.

이번 선정으로 대한조선은 건조 중인 주력 선종 모두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보유하게 됐으며, 글로벌 중형선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2019년 대형석유제품운반선, 2020년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2021년 수에즈맥스급 원유운반선, 2023년 셔틀탱커가 각각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이를 기반으로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