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마약류 잇단 발견에 여수해경 관할 해역 순찰 강화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해안가에서 마약류가 발견됨에 따라 관할 해역에 대한 순찰과 감시를 대폭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내 해안가에서 '茶'가 기재된 녹색 포장지에 은닉된 마약류(케타민)가 잇따라 발견됐다.

최근 제주 지역뿐 아니라 포항, 일본 대마도 등에도 동일한 형태의 마약류가 발견되고 있다.

해경은 해류를 따라 마약류가 여러 지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어 여수 거문도, 고흥 도서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방침이다. 경찰, 검찰,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해안가 정밀 수색에도 나설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의심스러운 포장물이나 마약류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신고자에게는 규정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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