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서남권 AI 데이터 센터 유치·성공 TF 본격 가동"

전문 교수진 40여명, 지자체와 협력 추진

국립목포대학교 (목포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는 서남권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성공적 유치와 정착을 위한 AI TF(테스크 포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 서남권은 대한민국 AI 산업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며 지역 산업 구조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서남권에는 오픈AI·SKT 데이터센터와 더불어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성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5일 전남 지역이 '분산에너지특화지역(분산특구)'로 최종 지정되면서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AI 기업을 유치할 핵심 토대도 마련됐다.

목포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AI 기술 확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전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사업 'AI·데이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5년간 총 80억 원 규모 연구비를 확보했다.

40여 명의 전문 교수진을 포함한 AI TF를 구성, 지자체와 협력해 에너지, 조선·해양, 농수산, 바이오 등 전남 주력산업에 대한 AI+X 융합 기술 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전남 주력산업에 미래 AI 기술을 융합하고, 해남·영암 지역을 10만 명 규모 첨단 배후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서남권을 성장동력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학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