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사랑 담고 나눔 더하는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28일∼12월14일 김치타운서…시민참여·기부 동시 가능

2025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김장철을 맞아 시민 참여와 나눔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김장 대전을 연다.

광주시는 오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광주김치타운에서 '2025년 빛고을 사랑 나눔 김장 대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민들의 김장 준비를 돕고 기업·단체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김장 대전 재료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생산된 배추, 고춧가루, 멸치액젓, 소금 등을 공동구매 해 제공한다. 김장은 세계김치연구소와 대통령상 수상자가 공동 개발한 레시피로 담근다.

김장가격은 10㎏ 기준으로 △현장 버무리기 6만 6000원 △현장 수령(완제품) 6만 8000원 △택배(완제품) 7만 원이다.

전통식품 품질인증과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받은 지역 김치 제조업체가 참여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판매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김장 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김치 기부 행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김장 대전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는 김장철 외에도 시민들이 연중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3450명이 참여해 총 24.3톤의 김치를 담갔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연중 김치담그기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감사하다"며 "김장 대전은 고품질 김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