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광양시 세수 1000억원 줄어…"내년 세출 구조조정"
- 김성준 기자

(광양=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주요 세원 감소로 인한 재정 압박을 타개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17일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경제 불황 등으로 주요 세원인 지방세와 지방교부세가 급격히 감소했다. 자주재원으로 활용 가능한 세원만 약 1000억 원이 줄었다. 최근 3년 새 지방세 393억 원, 지방교부세 460억 원, 부동산 교부세 120억 원이 감소했다.
자주재원 감소로 인해 국도비 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대응해야 하는 시비가 39%를 넘어서며 재정에 부담이 더해지는 실정이다.
시는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해 시민체감형 사회복지 예산, 소상공인 지원, 신산업 발전 등을 최우선으로 놓고 2026년도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도로개설이나 도시개발, 관광 등은 공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무 경비와 국비 사업 대응을 하고 나면 가용 재원이 부족해 중점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내년도 본 예산 편성에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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