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9일 초미세먼지 재난 대응 훈련…합동 대응체계 점검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겨울철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광주시는 19일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가정한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를 앞두고 광주시와 관계기관의 대응체계 점검, 협조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되고, 다음 날에도 75㎍/㎥ 초과가 예상되는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가정해 현장 훈련과 서면 훈련을 병행한다.
현장 훈련에서는 제1하수처리장 가동시간 단축,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8공구 등 관급 공사장의 노후 건설장비 사용 제한 특별점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사전홍보 중심·과태료 미 부과), 자동차 배출가스·공회전 단속, 도로 청소 강화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서면 훈련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재난 문자 발송,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관용차량 운행 제한 안내가 실시된다. 기관 참여는 자율로 이뤄지며 출입 제한은 적용하지 않는다.
시는 훈련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 대상 사업장과 공사장의 대응 지침 전달 체계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위기관리 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다.
나병춘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모의훈련은 고농도 초미세먼지 상황에 대비한 대응 역량을 확인하는 취지"라며 "12월부터 시행되는 제7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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