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여수시,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 육성"

정책비전투어서 글로벌 미항 위한 비전 제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수시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1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여수시를 남해안 중심 도시를 넘어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13일 오후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문갑태 여수시의회 부의장, 청년,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정책비전투어가 미래 해양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여수시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수는 역사, 자연,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어떤 도시보다도 경쟁력을 갖췄다"며 "여수시가 가장 성공적인 탄소중립 산업의 모델이자 해양관광의 세계적 명소인 글로벌 그린 오션 선도도시로 나아가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연구원은 신해양·문화관광 수도로 도약하는 글로벌 미항 여수를 주제로 여수 미래 발전 12대 비전을 발표했다.

12대 비전은 △석유화학 대전환 프로젝트 △여수·광양만권 단계적 RE100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대전환 △광양만권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 △여수·광양항 동북아 물류 허브 도약 △글로컬 관광도시 확장 △호국역사문화 벨트 중심지 조성 △여수엑스포 권역 MICE산업·K-컬처 거점 리뉴얼 △첨단 수산융합 클러스터 조성 △국제행사 성공 개최 △여수공항, 남해안 남중권 대표 공항 육성 △남중권 교통 허브 위상 확보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정책현안 토론에서는 김영록 지사와 전남도 실·국장, 여수시민 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향일암로 도로 보수 비용 지원, 요양보호사 쉼터 확충, 영락공원 주차장 확충, 여수 공동구 소방시설 보수보강 공사 도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