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농부"…광주 중앙초 학생들, 직접 기른 벼 수확
"텃밭 활동 등으로 농업 가치 배워"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교생이 22명인 광주 중앙초등학교가 농업인의 날(11일)을 하루 앞두고 한 해 동안 기른 벼를 직접 수확하는 일일 농부가 됐다.
중앙초는 10일 교내 텃논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함께 '중앙 추수데이·나도 농부데이' 행사를 가졌다.
키를 들고 탈곡하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교사들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시중에서 보는 쌀이 어떻게 나오는지 설명했다.
이외에도 떡메를 치고 고구마를 수확하는 등 하루 종일 농업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심은 벼를 탈곡하고 텃밭 활동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운 것 같다"며 "이러한 체험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아이들의 바른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창호 광주중앙초 교장은 "학교 텃밭을 중심으로 생태·환경·농업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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