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0개 언어' 외국인주민 생활가이드 배포…전자책도 제공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지역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체류, 의료, 법률, 교육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외국인 주민 광주 생활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광주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외국인지원팀, 5개 자치구 가족센터, 외국인 친화병원 등 58곳에 배포를 완료했다. 시청 누리집 '분야별 정보'와 광주가이드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다.
생활 가이드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태국어·캄보디아어·몽골어·인도네시아어·네팔어 등 10개 언어로 제작,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광주시는 2021년 4개 언어로 첫 생활 가이드를 제작한 이후 지속해서 언어를 확대해 왔다. 올해는 근로자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어와 네팔어를 새로 추가했으며, QR코드를 수록해 온라인 접근성도 높였다.
책자에는 △등록·체류 절차 △건강보험과 의료기관 이용 △육아·교육 △생활법률 △한국어교육 △긴급전화 △외국인 지원기관 안내 등 실질적인 생활정보를 담았다.
외국인노동자 근로·노무 정보, 쓰레기 배출 요령, 마약 경고 문구, 재난 문자 애플리케이션 이용법, 유학생 필수 정보 등도 포함됐다.
주상현 시 외국인정책과장은 "외국인 주민이 낯선 환경에서도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지속해서 보완하고,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해 포용 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