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능 특별교통대책 시행…비상수송체계 가동
수능일 종합상황실 운영…18개 기관 543명 투입 교통관리
대중교통 집중배차·정시 운행…시험장 인근 교통지도 강화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5개 자치구와 함께 종합상황실 6곳을 운영하며 주차 질서, 비상 수송, 소음 통제 등을 총괄 관리한다. 이번 대책에는 시와 자치구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자 등 18개 기관 543명이 투입된다.
시내버스 기·종점 14곳과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7곳에는 질서 요원 70여 명을 배치해 대중교통의 정시 운행을 관리하고, 시험장 경유지와 지하철 출구 안내를 지원한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도로에는 교통 요원을 배치해 차량 흐름을 유도하고, 반경 200m 이내 구간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시내버스는 시험장 경유 38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집중 배차한다. 차량 내부에는 시험장별 정차 정류소 안내문을 부착한다.
수능 당일 원활한 교통을 위해 공공기관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금지한다.
장애인 수험생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시험장 등·하교 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실이 임박한 수험생은 112에 신고하면 순찰차를 이용한 긴급 이동이 가능하다.
올해 수능은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진행된다. 광주에서는 1만 7731명이 40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배상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운전자들도 시험장 주변에서 경적을 자제하는 등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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