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임실군, 섬진강 제방 매립 폐기물 1500톤 처리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영산강유역환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영산강유역환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섬진강 임실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제방 정비 공사 도중 발견된 매립 폐기물을 전북 임실군과 협력해 처리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임실군의 섬진강댐 상류 저수구역과 800m 떨어진 곳에서 매립 폐기물 1500톤이 발견됐다.

폐기물은 1970~1980년대 하천 제방 인근에 생활쓰레기와 영농 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토양·수질오염 우려와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을 위해 폐기물 반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두 기관은 5억 원의 예산 확보를 통해 올해 안에 폐기물을 반출하기로 했다. 토양오염도 정밀측정을 통해 환경복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폐기물관리법 이전 하천 변의 원인 불명 매립 폐기물을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한 모범적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