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란 시의원 "광주TP, 감사 지적사항 2년째 미이행"

"감사 실효성 확보·이행 관리 강화 필요"

임미란 광주시의원.(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지역 핵심 산업 지원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가 징계와 시정조치 사항을 2년째 이행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미란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 2)은 6일 열린 광주테크노파크 행정사무 감사에서 "2023년 재단 자체 특정감사에서 일부 직원이 인사 업무 처리 과정에서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징계 요구를 받았으나, 인사위원회가 '판단 불가'로 종결해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감사 지적 사항을 장기간 미이행하는 것은 명백한 관리 부실이자 공공기관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감사 결과에 따른 조치가 제도 개선이나 인사 조치로 이어지지 않으면 감사의 실효성은 사라진다"며 "공공기관의 청렴성과 책임성은 행정의 기본이며, 감사 지적 사항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행정의 신뢰를 담보하는 조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