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인접 주거지역 지하수 실태조사

 광주 하남산단 자료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하남산단 자료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가 하남산단 인접 주거지역 지하수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26년 10월까지 하남산단과 인접 주거지역 1.17㎢(사암로~풍영정천 일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는 관정 현황과 수리 지질을 조사하고 관측공 10공 신규 설치, 관측공 수질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하남산단 주변 지하수 오염 확산 범위를 정확히 파악해 향후 정화 대책과 관리 방안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단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수행한다.

구는 산단 내 구역의 심도별 지하수 수질 조사, 오염 범위 분석 등도 추진한다.

앞서 구는 하남산단 지하수·토양오염 조사 용역에서 TCE가 기준치의 최대 466배, PCE는 284배 초과해 검출됐지만 2년간 후속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구는 뒤늦게 하남산단과 인접 주거지역 지하수 245공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