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해외시장개척단, 말레이시아에 1120만달러 수출 계약

광주 북구 해외시장개척단이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온라인몰 입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2025.11.5
광주 북구 해외시장개척단이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온라인몰 입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2025.11.5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말레이시아에 파견된 광주 북구 '해외시장개척단'이 총 112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5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북구와 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의 협력을 기반으로 둔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2023년부터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미용·뷰티, 식품, 의료기기 등 생활소비재 분야 유망 기업 9개 사가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파견됐다.

북구는 참여 기업들이 만족할 만한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사전에 유망 바이어 발굴 및 기업 매칭, 현지 시장조사 등 실질적인 수출 기회 마련에 공을 들였다.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기업은 자동심장충격기 등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나눔테크로 총 500만 달러 규모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즉석김치키트를 제조하는 위로푸드도 총 201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에 서명했다. 미용·뷰티 분야에서는 LED 피부미용기기를 제조하는 ㈜소프트웰스가 총 155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북구는 이번 시장개척단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현지 대형 온라인몰 입점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라이브커머스 판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중소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출 판로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