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전남도 책임 있는 결단 촉구"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4일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의 연내 출범을 위해 전라남도의 책임 있는 역할과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호남권의 새로운 도약"이라며 "전남도가 절차적 지연 없이 연내 설립을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특별광역연합 설립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고, 광주시의회도 지난 10월 24일 규약안을 의결했다"며 "이는 광주·전남 초광역 협력에 대한 호남인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간 이해관계나 내부 이견을 이유로 출범을 미루는 것은 호남권 전체의 발전 기회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유연하고 혁신적인 사고로 호남의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광주·전남의 상생이 소지역주의에 의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전남도는 첫 관문인 도의회 안건 상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은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전략' 기조에 따라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초광역 협력체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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