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사관학교' 광주대, 정무늬 등 현직 웹소설 작가 강연

소설 판매·유통 과정부터 수입까지 노하우 공개

정무늬 작가(예스24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다수의 웹소설 작가를 배출한 '웹소설 사관학교' 광주대학교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강좌를 운영한다.

4일 광주대에 따르면 문예창작과는 지난달 29일부터 청년·청소년을 위한 '광주시민 웹소설 특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일환인 이번 강좌는 매주 수요일 총 6회 진행된다. 4회 이상 수강한 청소년에게는 '웹소설 특화 과정 수료증'을 수여한다.

지난달 29일 첫 강연에는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시리즈에서 활동하며 '웹소설 써서 먹고삽니다'와 '시한부 황후의 나쁜 짓' 등을 출간한 정무늬 작가가 참여했다.

정 작가는 "유행하는 클리셰를 어떻게 변주할지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에서는 '웹소설의 판매·유통 과정', '작가의 수입 구조', '글쓰기 유의점' 등 실질적인 강의가 진행됐다.

광주대 문예창작과는 '판타지 세상에서 작가로 살아가는 법'으로 노벨피아 추천수 100만 건을 돌파한 22학번 두부두부(필명·22학번)를 비롯해 네이버시리즈에 연재하는 대문어(필명·17학번), 렌비(필명·19학번), 민트삼겹살(필명·21학번) 등 한 해 10명이 넘는 작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안점옥 문예창작과 학과장은 "웹소설 작가가 되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의 각오가 새롭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