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골목경제119'로 주민 생활비 100억 절감"
온누리상품권 유통 524억 돌파…전년 대비 13배 증가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가 추진한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로 주민들의 생활비가 100억 원 이상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서구가 3일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자료를 토대로 올해 1~9월 온누리상품권 유통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서구 지역 내에서 총 524억 원 규모의 상품권이 유통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배(488억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충전할 때마다 기본 10% 할인에 이어 페이백 10% 이벤트가 추가되면서 주민들은 실제 사용금액의 105억 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서구는 설명했다.
서구는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누적 절감액이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구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비진작을 위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후인 10일부터 연말까지 자체적으로 5% 추가 페이백 행사를 추진, 주민들이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제 서구의 골목경제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구조적 회복과 소비-매출-재투자의 선순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소비의 방향이 다시 골목을 향하고, 골목이 다시 사람을 불러 모으는 착한도시 서구에서 착한경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18개 동)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면서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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