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은 진보' '영남은 보수' 프레임 깬다…국힘 광주시당, 정치대학 개강

학장 이정현 전 의원…"호남 보수 재건 개척자 양성"

안태욱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국민의힘 광주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5/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당원을 대상으로 호남 지역의 보수 정치 인재 양성을 위한 '정치대학'을 개설한다.

광주시당은 12일 오후 3시 시당 대회의실에서 정치대학 개강식과 특강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학장은 이정현 전 의원(전 새누리당 대표)이 맡고, 강사로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상현 국회의원, 조정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정치대학은 1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총 6강으로 진행한다.

강연 주제는 △호남 정치의 구조적 문제와 일당(민주당) 독점의 한계 △보수철학 대 운동권 정치 △대한민국 근대화와 보수의 공헌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시대정신 △호남에서 보수가 가야 할 길 등이다.

안태욱 광주시당위원장은 "'호남은 진보', '영남은 보수'라는 거짓 프레임이 국가를 갈라놓고, 국민의 마음을 멀어지게 했다"며 "광주와 호남의 보수는 국가의 뿌리와 근대화의 뼈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치대학은 단순한 주입식 강의가 아니라 지역의 이슈를 공부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호남 보수 재건의 개척자를 양성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