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시 Y프로젝트 관련 공무원 등 검찰 송치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의 'Y프로젝트-영산강 익사이팅 존 조성' 국제설계공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담당 공무원 등 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Y프로젝트 사업설계공모 담당 공무원과 업체대표, 심사위원 등 9명을 업무방해, 청탁금지법위반, 배임수증죄, 공무상비밀누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산강 익사이팅 존 조성 사업은 광주시가 총사업비(예정) 298억 여 원을 들여 북구 동림동 영산강변 일대 7만 9000㎡에 2027년 상반기까지 아시아 물역사 테마 체험관과 자연형 물놀이 체험 시설을 짓는 것으로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이다.
지난해 12월 1단계 11개 작품 심사를 거쳤고 2단계에 오른 5개 작품의 심사를 지난 2월 20일 완료, 당선작과 입상작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탈락업체는 공모 당선 업체가 시가 제시한 설계 지침을 따르지 않았는데도, 시가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임의로 공모안을 수정했다며 법원에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가처분은 최근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는데 경찰은 법원 결정과 무관하게 수사를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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