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힘들다" 신안 양식장 숙소 마당에 방화…50대 직원 검거

전남 신안경찰서 전경.(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DB

(신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신안군의 한 양식장 숙소 마당에 불을 지른 50대 작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전남 신안경찰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7분쯤 신안군의 한 양식장 숙소 마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2분 만에 진화됐다. 불로 작업자 A 씨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태양광 패널 일부가 그을리면서 3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 씨는 술을 마시던 중 밖에서 휘발유 통을 가지고 와 마당에 뿌리며 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이 힘들다'고 토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현주건조물방화와 특수협박 등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