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492억 확보

김산 군수 "무안읍 일대 침수 피해 완전 해소"

8월 극한호우로 물에 잠긴 무안 시내.(무안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무안군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296억 원 등 총사업비 492억 원을 확보했다.

1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무안읍 성남리 일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침수피해 해소를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총사업비 497억 원 규모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병행을 통한 시너지를 발휘해 더욱 효과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갖추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무안읍 성남리 일대는 보건소·승달문화예술회관·상가·주거단지 등이 밀집한 저지대 지역으로, 집중호우 때마다 하수관로 용량 부족과 지형적 한계로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특히 지난 8월 3일에는 시간당 113.5㎜ 폭우로 건물 79개소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무안군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배수펌프장 신설, 우수 유입 개선을 통해 하수관로 기능을 향상하는 등 종합적인 침수 대응 인프라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무안읍 일대의 침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