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이태원 참사 문제 해결, 안전 한국 만드는 전환점"

3주기 맞아 "도민과 함께 깊은 위로"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명칭이 변경된 3일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11.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모든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았다"며 "하늘의 별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슴 깊이 추모한다"며 "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에게도 도민과 함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서울 한복판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허망하게 희생될 수 있는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또 되물었다"며 "여러 요소 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제대로 작동됐더라면 하는 복합적 참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최고 권력이 컨트롤타워로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말해주는 참사의 전형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투명한 절차를 보여줘야 한다"며 "전남도는 유가족의 염원이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 모든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는 이태원 참사 문제의 해결이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