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국가AI컴퓨팅센터 후보지 두고 광주·전남 갈등 안돼"
"AI 기반 경쟁 시대 맞서 광주·전남 함께 손잡고 가야"
"광주는 연구와 인재 중심으로, 전남은 전력 산업 기반 구축"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둘러싼 광주와 전남의 갈등을 경계하며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9일 조선대에서 열린 '광주·전남 AI산업 및 컴퓨팅 메카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조선대 과학기술융합학과와 이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배상현 조선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김종권 한국에너지공대 소장, 조민호 고려대 교수, 양미애 조선대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전국적으로 치열하다. 부산, 울산, 대전, 대구 등도 초대형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을 건다"며 "전남도 이재명 정부의 AI기반 구축 전략으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가 AI컴퓨팅센터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광주와 전남간 경쟁 구도가 있었지만 이는 갈등이 아니라 상생 기회"라며 "광주는 연구와 인재 중심 기반을, 전남은 전력과 컴퓨팅 중심 산업기반을 구축해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픈AI와 SK가 협력한 20메가급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2028년 완공되면 전남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신속하게 대응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국회서 열린 '전남 동부권 이차전지 산업육성이 전남의 미래를 바꾼다' 토론회를 연 데 이어 이날 AI산업 토론회도 여는 등 미래산업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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