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내달 1일 한옥문화 비엔날레…'집은 집:달빛 아래 한옥'
주제·특별 전시로 기품 있고 맛깔난 한옥 활용법 제시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11월 1~16일 영암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마을 일원에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엔날레 주제는 '집은 집:달빛 아래 한옥'이다.
비엔날레는 '한옥은 집'이라는 본질에서 출발해 그 안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깃든 한옥의 가치와 활용법을 제시한다.
지역 작가·예술가 작품 전시, 명사 토크콘서트, 국제학술토론, 한옥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내달 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주제전시에서는 한옥이 거주 공간을 넘어 한국인의 삶과 정신, 미학을 담은 문화 상징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아트 등 25명 작가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제1관 '한옥에 들다'에서 제9관 '한옥, 온기를 품다'까지 한옥에서 생활한 한국인과 공동체의 감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류니크한(흐를 류+유니크) 한옥'을 주제로 구림 한옥스테이 특별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주제와 재료, 감성으로 한옥과 어우러지는 작품을 제시한다.
국제학술포럼으로 2일에는 정성갑 건축가의 토크콘서트 '한옥의 기쁨과 슬픔', 15일에는 국내·외 석학들의 '담장너머 : 한옥과 인문학의 만남'이 열린다.
연계 행사로 '맛·멋·흥으로 보는 한옥스테이' 이벤트,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의 '한국미술을 빛낸 남도 화가들' 특별 기념전시·체험, 영암도기박물관의 '차도구와 차문화 이야기' 특별 기념전시·체험 등도 펼쳐진다.
우승희 군수는 "이번 비엔날레는 한옥의 감성을 일상으로 당기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 브랜드로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자리 잡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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